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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다시 찾아온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by 루루파더 2025. 6. 5.

2025년 여름, 코로나19의 그림자가 다시 짙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강해지며, 우리나라도 올 여름철을 기점으로 재유행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6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변 국가에서 새로운 바이러스 유형이 발견되고 있고, 감염자 및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경고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국내도 서서히 증가 중인 검출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는 않지만, 바이러스 검출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본격적인 유행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7~8월 사이에 유행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고령층, 코로나19 사망률 더 높아

코로나19는 여전히 독감보다 치명률이 2배 가까이 높은 감염병입니다. 특히 고령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젊은층에 비해 사망률이 약 10배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재갑 교수는 "지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다면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할 수 있다"며 고령층과 고위험군의 빠른 백신 접종을 촉구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비용, 이제는 자부담?

이번 여름철 유행에 대비해 백신을 맞으려는 시민들에게는 비용 부담도 중요한 이슈입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가격은 약 12만~15만 원 수준으로, 이전처럼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시설 입소자 등 일부 계층만 무료 접종 대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Paxlovid)는 현재 건강보험 체계로 전환되면서,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약 90만 원 상당의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보험 적용 대상은 60세 이상 고위험군, 혹은 60세 미만 만성질환자 및 면역저하자에 한정됩니다.

예방은 기본, 마스크 다시 꺼내자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감염 예방 수칙을 다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효과적인 방역 수단 중 하나입니다.

이 교수는 "요즘 마스크를 착용하면 오히려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있지만, 여전히 마스크는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실내 밀집 공간이나 대중교통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맺음말

코로나19는 아직 끝난 감염병이 아닙니다. 특히 고령층과 고위험군에게는 이번 여름 재유행이 또 하나의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과 기본 방역 수칙 준수만이 우리가 일상생활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올 여름, 다시 찾아온 코로나19 재확산의 기로에서 우리 모두가 방심하지 말고, 한 발 앞서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